Population은 어원상으로 라틴어의 populatio에서 유래된 것으로 to populate, to people의 뜻으로서 일정한 기간에 일정 지역 내에 생존하고 있는 사람의 집단으로 정의하며 인구학이란 인구의 과학적인 연구를 총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인구와 관계되는 용어로는 인종, 국민, 민족이 있는데, 인구는 시간 및 공간 공동체의 개념으로 본 것이고, 인종은 생물학적, 혈연적 중심의 유전공동체 개념으로 본 것이다. 국민은 법적 중심 국정공동체로, 민족은 문화적 정서의 공유에 따른 문화공동체의 개념으로 본 것이다.
인구론은 Malthus에 의해서 체계화되었고, 이는 규제의 원리, 증식의 원리, 인구 파동의 원리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규제의 원리는 인구는 반드시 생존 자료인 식량에 의하여 규제된다는 것이고, 증식의 원리는 특별한 방해 요인이 없는 한 생존 자료가 증가하면 인구도 증가한다는 것이고, 인구 파동의 원리는 인구는 증식과 규제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균형에서 불균형으로, 불균형에서 균형으로 부단한 파동을 주기적으로 반복한다는 것이다.
인구의 구성단위를 분류하고 수적으로 표현한 것이 인구구성인데 주로 연령별, 성별, 구성이 중요한 자료로 쓰이며, 인구피라미드라는 그림으로도 표시하는데 인구 구성을 나타내는 자료로써 가장 많이 사용한다.
인구피라미드는 기본적으로 피라미드형, 종형, 항아리형, 별 모양, 기타형으로 나뉘는데,
먼저 피라미드형은 인구가 증가할 잠재력을 많이 가지고 있는 형이다. 출생률이 높고 사망률이 낮은 형이며, 인구 증가형이라고도 하는데, 14세 인구가 65세 인구의 2배 이상이 되는 것이다.
종형은 출생률, 사망률 모두 낮은 것으로 인구 정지형이라고도 하며 14세 인구가 65세 인구의 2배 정도가 된다.
항아리형은 종형의 발달 형태로 출생률이 사망률보다 낮아 인구가 감소하는 형인데 주로 평균수명이 높은 선진국에서 볼 수 있으며 14세 이하의 인구가 65세 이상의 인구보다 2배 이하가 된다.
별 모양은 성형 혹은 도시형 또는 유입형이라고도 하는 데 생산층 인구가 전체 인구의 50% 이상으로 생산연령 인구가 많이 유입되는 도시의 인구구성이다.
기타형은 유출형이라고 하는 데 별 모양과는 반대로 생산연령 인구가 다수 유출되는 도시에서 볼 수 있는 형으로 주로 농촌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인구구성이다.
인구의 변천은 인구변수에 의해 결정되는 데 인구변수에는 출생, 사망, 이동이 있다. 인구변천의 이론은 Notestein과 Thompson이 3단계로 분류하였는데, 1단계는 잠재성 성장단계, 2단계는 과도기적 성장단계, 3단계는 인구 감소단계로 나누었다. 먼저 1단계는 다산다사형으로 공업화되지 못한 국가에서 볼 수 있으며 인구 증가가 예견되는 나라이고, 2단계는 다산소사형으로 공업화된 국가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인구가 과도기적으로 증가하지만, 안정이 예견되는 나라이다. 3단계는 소산소사형으로 입구의 급속한 성장을 거친 후 감소기로 접어든 국가에서 볼 수 있는 형이다. 그러나 이 3단계 만으로는 성장단계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C.P. Blacker는 5단계로 세분하였다.
먼저 1단계인 고위정지기는 후진국형 인구 형태로 고 출생률과 고 사망률인 인구 정지형인데 주로 중부 아프리카 국가들과 같이 앞으로 인구 증가가 예견되는 나라의 형태다. 2단계는 초기확장기로 저 사망률과 고 출생률인 인구 증가형으로 경제개발 초기 국가들처럼 당분간 인구 증가가 계속되는 나라의 형태이다. 3단계는 후기확장기로 저 사망률에 저 출생률인 인구성장 둔화형으로 핵가족화 경향이 큰 나라의 형태이다. 4단계는 저위 정지기로 사망률과 출생률이 최저에 달하는 인구 증가 정지형, 5단계는 감퇴기로 출생률이 사망률보다 낮아져 인구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 감소형 국가가 이에 속한다.
인구조사 방법에는 인구정태와 인구동태가 있는데 인구정태란 인구의 조사를 어느 특정한 일시를 기하여 조사하는 것으로 조사를 했던 시점에 있는 인구의 양상을 말한다. 여기서 산출되는 통계가 정태통계인데 인구의 크기와 자연적, 사회적 경제적 구조에 관한 자료를 산출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예로 국세조사가 있다. 국세조사 방법은 인구조사와 상주 인구조사 방법이 있으며 인구조사의 기준은 7월 1일 자정을 기하여 조사한 "연앙인구론"을 사용하고 있다. 국세조사를 처음 실시한 나라는 스웨덴이지만 근대적 의미의 국세조사는 1790년 미국에서 최초로 실시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조선시대부터 호구조사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호구조사가 제도화된 것은 삼국시대 이후로 보인다. 현재는 5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인구동태란 일정 지역 내의 인구 상태가 일정한 기간에 있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것으로 이는 보건학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이 변화요인은 출생률과 사망률이다. 조사하는 방법에는 발생지 주의와 상주지주의로 나뉘며 통계치로는 출생률, 사망률, 사산율, 이혼율 등이 있다. 인구정태 통계는 인구의 어떤 시점에서의 통계치를 가리키는 것이며, 인구동태통계는 인구의 변동을 어떤 시간에 대하여 관찰한 것이다.
이러한 연령구조와 경제적인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지수로는 부양비가 있는데 부양비는 경제활동 연령에 대한 비경제활동 연령층, 즉 15세 미만 소년 인구와 65세 이상의 노년 인구의 비를 말한다. 이는 더 세분화하면 아동 부양비, 노년부양비도 산출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선진국에서는 부양비는 낮지만 노년부양비는 높다.
출처 - 「공중보건학」-권명진 외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