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람보르입니다.
저희가 작년에 이사를 했는데 이사 온 집 바닥이 강화마루예요.
기존에 살던 집도 강화마루 -요즘 대부분의 집이 강화마루- 였지만 기존에 살던 집에서는 아이들이 어렸던지라 폴딩매트를 집 전체에 깔고 써서 다이슨의 소음을 인지하지 못했었었어요.
그러다가 이사 오고 나서는 아이들도 어느 정도 컸고 기존집보다 월등히(?) 넓어져서 이제 폴딩매트는 그만 쓰자 하고.
맨바닥에 기존에 사용하던 다이슨 V10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아래층어르신들을 엘리베이터에서 뵙고 인사를 드리면서
"아이들이 조금 시끄럽죠? 죄송합니다. 최대한 주의를 주고 있는데도 아이들이 통제가 잘 되지 않네요. 죄송합니다."
라고 말씀 드렸더니,
"아이들이 뛰면서 크는 거죠. 그런 건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하시는데 어찌나 감사하던지, 그래서 감사 인사를 드리려는데,
"아이들 뛰는 소리는 괜찮은데 청소기 소리가 조금 들려서요..."라고 하시는 거예요.
아니.. 아이들 뛰는 소리도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이 청소기소리가 조금 들린다고 하면 얼마나 시끄러우시다는 거야?라는 생각이 번뜩 들어서 그때부터 청소기를 검색하기 시작했어요.
아이들도 배려해 주시는데 청소기 따위로 신경을 거슬리게 해 드리면 안 되잖아요?!ㅎㅎ
그때부터 저는 로봇청소기부터 시작해서 쓰리잘비까지 검색하고, 로봇청소기 소음 들어보려고 매장까지 방문했지만
이렇다 할 청소기를 찾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얼마 전 단독주택으로 이사하신 지인의 집에 놀러 갔는데 로보락이 있더라고요.
지인집도 강화마루여서 소음이 어느 정도 들리나 했더니 거의 없더라고요!!
지인집이 아파트가 아니라 밑에 층에서 확인해 볼 수는 없었지만 가전매장에서 듣던 로봇청소기들과는 소리 자체가 달랐어요.
그래서 바로 로보락을 알아보는데 갑자기 S8 Pro Ultra가 세일을 해서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알고 보니 다음 버전인 S8 Max V Ultra가 나오기 직전 이어서 세일을 하는 거였더라는....)
구성품
사실 구성품은 그리 많지 않아요.
상자가 꽤나 무거워서 뭐가 많이 들었나 했더니 청소기와 도크베이스(청소기 보관함)가 무겁더라고요.
먼저 상자를 열면 제일 위세 종이로 덮여 있는데 이 종이는 사용설명서로 디테일하게 적혀 있는 사용 설명서는 안에 따로 들어있지만 이 종이는 일단 간단한 조작방법과 설치방법이 적혀 있어요.
그리고 안에 들어있는 도크베이스바닥와 사용설명서, 청소기, 도크베이스.
먼저 도크베이스 뒷면에 케이블을 연결하는 곳이 있고요, 바닥과 도크베이스 연결은 그냥 홈에 맞춰 끼우기만 하시면 돼요.
도크베이스는 이렇게 3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좌측부터 오수통, 정수통, 먼지통이에요.
청소기 본체는 상단부 중앙에 전원버튼이 있고 밑에 부분을 열면 필터가 있어요.
그 필터 뚜껑에는 필터 청소하는 방법과 로보락 앱을 깔 수 있는 큐알코드가 표기되어 있어요.
사용후기
일단 다이슨은 툴에 달려있는 작은 바퀴가 굴러가는 소리가 드르륵드르륵 하는 바닥과 마찰되는 소리가 분명하게 들렸는데 로보락은 바퀴 굴러가는 소리는 나지 않고 솔이 청소 하는 소리만 사사삭사사삭하는 소리만 들려요.
혹시나 아래층 어르신들이 또 말씀하실까 싶었는데 더 이상 말씀하시지 않는 걸 보니 거의 안 들리는 듯해요.
그리고 이 로보락 S8 Pro Ultra가 물걸레 기능이 되는 청소기인데 저는 구매한 지 3개월이 되었지만 아직 한 번도 사용을 안 했어요.
이유는 로보락 걸레냄새가 자칫 하면 온 집안을 뒤덮을 수가(?) 있다고 해서 아직 겁이 나서 사용해보지 못했는데요,
제가 찾다 보니 로보락은 걸레 말리는 온도가 50℃정도 돼서 약간 꿉꿉한 상태로 말라서 여차하면 냄새가 심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 비 오는 날 빨래 말렸을 때 나는 그런 원리랄까요?
그래서 저는 아직까지 물걸레는 사용 안햤는데요, 사용하실 분들은 그날그날 걸레 분리해서 다시 빨아서 바짝 말린 다음에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청소 시간은 저희는 집 전체는 하지 않고, -잘 사용하지 않는 방들 제외하고- 방 2개와 거실, 주방 총 64㎡하는데 70분 정도 걸려요. 혼자 사부작거리면서 청소하고 다 끝나고 나서는 제집으로 들어서 집진통에 먼지를 비우는 소리가 약 15초 정도 들리는데 소리가 적잖이 커요.
제가 3달 정도 써본 결과 큰 단점은 발견하지 못했고 다만 아쉬운 점은 장애물이 있으면 살짝만 피해도 될 것 같은데 꽤나 멀리서 피해요.
일시적인 장애물이라 다음날 없어지면 또 바로 청소가 되지만,
제가 볼 땐 그렇게 까지 안 피해도 될 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드는데 로보락은 꽤나 안전을 추구(?)하는 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뭔가 청소해야 될 일이 있을 때 바로바로 할 수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데 이 점은 비단 로보락뿐 아니라 모든 로봇청소기에 해당하는 점이니 단점이라기 보단 로봇청소기의 한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 물론 로봇청소기도 바로 할 수는 있어요!!
어플 키고, 구역 지정한 다음에 하면 되는데.. 항시 아무 때나 바로 전원 켜고 하는 청소기가 더 편하긴 하잖아요?
저만 그런 거 아니죠?ㅎㅎ
무튼 저는 3개월 사용해 본바 식기세척기가 제 저녁시간의 삶의 질을 높여줬다면,
로보락은 제 아침시간의 삶의 질을 높여줬어요.
왜 혼수 3 대장에 로봇청소기와 식기세척기가 들어가는지 알겠네요.
여러분도 구매하시고 삶의 질 높여보세요!! 후회 안 하실 거예요!!
(광고X, 협찬X, 내돈내산 찐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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