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가 '더글로리'를 쓰게 된 계기는 딸이 ' 엄마는 내가 죽도록 떄리면 더 가슴이 아플것 같아? 아니면 죽도록 맞으면 더 가슴아플것 같아?' 라고 한 질문에서 시작 되었다고 한다.
[종합] "고2 딸의 질문" 김은숙 작가X송혜교 '더글로리'가 되다-디지틀조선일보(디조닷컴 dizzo.com)
이제 7살이 된 아이를 둔, 내년이면 8살이 되어 학교라는 첫 사회집단에 아이를 내놓아야 하는 엄마의 마음에,
김은숙 작가의 딸의 질문은 내 머릿속을 한참이나 멍하게 만들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아이들의 폭력소식에,
항상 머릿속으로 내 아이가 당하고 오면 어떡하지 라는 피해자가 되면 어떡하나라는 걱정만 했지,
설마 가해자가 되어 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으니까.
그러던 중 방송인 임창정의 기사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298013
평소에도 이미지가 좋은 연예인이었는데 역시 자식교육도 잘 시키는 부모구나 싶었다.
작은 폭력일지라도 폭력은 폭력이니까,
부모의 행동으로 아이들이 바로 깨우침을 얻었다니 나도 한수 배워야 겠다.
요즘 학폭미투로 과거가 폭로되어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이 참 많다.
물론 허위사실도 있지만,
진실은 감춰지지 않는다.
예전이야 쉬쉬하며 내가 언제 그랬냐 증거있냐 그저 돈으로 입막고 모르쇠로 일관하면 그만이었겠지만,
그러기에 요즘 세상엔 증거로 남길수 있는 영상매체며 살아있는 양심들이 많이 있다.
학교에서도 좀 더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문제가 생기면 시시비비를 제대로 가려 가해자에게 그에 응당한 처벌을 해야 할 것이다.
학생기록부에 남아서 좋을게 없으니 서로 좋게좋게 마무리 하자는 예전처럼 유야무야 식의 처리가
지금의 학폭미투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나 그때 그러고 다녔는데도 지금 이렇게 잘 사는데?'
'애들끼리 그럴수도 있지~'
'걔 내가 맨날 셔틀시켰잖아~'
제발 학교에서 학생들을 사회에 내보내기 전에 옳고 그름을 알려주고,
잘못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교화가 필요하다면 피해자와 함꼐가 아닌 피해자와 격리하여 시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피해자들은 절대로 숨을 필요가 없다.
주변에 도와줄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선생님이 있고, 가족이 있고, 학교폭력신고117에 전화하면 얼마든지 도움 받을 수 있다.
요즘 학교폭력은 더글로리보다도 더 끔찍하다고 하는데,
요즘 세상 아무리 돈으로 다 해결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세상은 권선징악으로 끝맺음이 된다는 것을 믿고 싶기에
오늘부터 시작하는 더 글로리 시즌2를 시청해야겠다.
더글로리 시즌2
Netflix 오후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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