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 메스꺼움등을 겪은 사례가 기사화 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긴급조사에 들어갔다.
위 증상은 지난 2월경부터 맘까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최근까지 증상이 발현되었다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으며 초등학교의 급식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보고되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방울토마토를 먹었는데 왜 구토를?
그간 여러가지 추측이 있었으나 3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기관과 독성 전문가들이 함꼐 긴급 협의회를 개최하여 방안을 논의한바,
이는 특정 토마토가 수확 전 숙성 단계에서 노출이 되면서 식물의 자기보호 물질인 토마틴이 많이 생성됐고 충분히 익은 후에도 토마틴 성분이 남아 쓴맛과 구토를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추측①잔류농약에 의한 것이다?
잔류농약을 섭취하면 단시간내에는 특병한 증상이 없지만 지속적으로 섭취시 두통, 어지럼증, 심하면 마비증상도 나타날수 있음 안면경련, 눈꺼풀떨림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방울토마토를 먹고 증상을 보인 사람들은 섭취후 수 시간 내에 증상이 발현되었으므로 잔류농약에 의한것은 아닐것으로 추정되었다.
추측②스테비아 방울토마토를 과다 섭취 했기 때문이다?
스테비아토마토는 스테비아농법과 스테비아공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
스테비아 농법은 스테비아를 직접 땅에 뿌려서 재배하는 방식이고,
스테비아 공법은 수확한 토마토에 가공처리하는 방식으로 최근 시중에 많이 보이는 스테비아 토마토는 스테비아 공법으로 가공처리하여 생산된 토마토라고 볼 수 있다.
이때 첨가하는 스테비아는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부담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평상시 신장이 안 좋은 사람들은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는 부작용이 있다.
그러나 이번 방울토마토를 먹고 증상을 보인 사람들이 보인 증상과 스테비아의 부작용과는 차이가 있는 증상이므로 아닐것으로 추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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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③덜익은 토마토를 먹어서 독성성분이 섭취되었다?
덜익은 토마토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이 있다.
이 솔라닌이라는 독성은 작물이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천연살충제로 주로 싹이 난 감자에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경우에 따라 토마토에 감자보다 더 많은 양이 함유되어 있을 수도 있다.
이 솔라닌을 섭취하게 도면 미각이 둔해지고, 두통, 서라, 복통,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번 토마토 섭취 후 구토를 한 사람들은 덜익은 토마토가 아닌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섭취하였다고 하여 이 또한 아닌것으로 추측되었다.
추측④신품종토마토때문이다?
방물토마토농가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이 신생업체가 들여온 토마토종자가 문제하고 글을 작성하였는데,
이 신품종은 건강성분을 올리는 품종인데, 독성도 같이 올린것 같다고 추측하며 글을 작성했다.
토마토 구토 기사를 보고 원인을 알아봤습니다. : 클리앙 (clien.net)
이와 관련하여 관련부처에서는 특정품종의 토마토에서 지난 겨울 토마토 성장 시기에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토마토가 저온생장되어 토마틴이 생성된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유통되는 토마토는 먹지 말아야 할까?
그렇지 않다. 특정품종 이외의 토마토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이번 식중독 발병과 인과관계가 있는 특정토마도 재배농가는 3개 농가로 이 중 1개 농가는 이미 토마토를 폐기하여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고, 나머지 2개 농가를 대상으로 정부는 일시적 출하제한조시 명령 및 자진회수를 권고하였다고 한다.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토마토 섭취후 1시간 이내 복통과 구토 증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쉽게 회복될수 있으므로 굳이 약까지 섭취하지 않아도 되며 다만, 토마토를 다량으로 섭취하였거나 증상이 심할경우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장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